새벽만 되면 얼굴 밟고 지나가던 고양이, 이유가 있었어요


고양이가 새벽마다 얼굴 근처로 와서 깨우던 이유를 실제 집사 경험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생활 패턴 바꿔보면서 느꼈던 변화까지 함께 적어봤어요.

한동안 저희 집 로이는 꼭 새벽만 되면
제 얼굴 근처로 올라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우연인가 싶었는데
거의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반복되더라고요.

자는 중에 갑자기 얼굴 옆에서 골골거리거나
발로 툭 건드리는데
놀라서 깨는 날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엔 귀여웠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솔직히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처음엔 단순히 배고픈 줄 알았어요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밥 달라는 건가?”였습니다.

실제로 자동급식기 시간 가까워지면
로이가 더 자주 깨우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잠 깨면
그냥 바로 밥부터 챙겨준 적도 많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일찍 깨우기 시작했다는 거였어요.


나중에 보니까 제가 패턴을 만들어주고 있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로이 입장에서는 되게 간단했던 것 같아요.

깨운다 → 집사가 일어난다

이게 반복되니까
그 행동이 습관처럼 굳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한 번 반응하기 시작하니까
새벽마다 거의 루틴처럼 찾아왔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방식 바꿔보기 시작했습니다.


또이는 조금 다른 이유 같았어요

반대로 또이는
배고픔보다 관심 때문인 느낌이 더 컸습니다.

낮에 제가 계속 바빴던 날이면
유독 새벽에 가까이 붙어 있으려 했거든요.

얼굴 옆에 와서 자거나
계속 몸 기대고 있는 날도 있었어요.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던 날이랑 겹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괜히 바로 반응했다가 더 심해졌어요

솔직히 처음엔
귀찮아도 바로 반응했었습니다.

왜냐면 빨리 해결하고 다시 자고 싶었거든요.

근데 오히려 그게 반복되면서
더 자주 깨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한 번 놀아주거나 간식 주면
다음 날 또 비슷한 시간에 오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바로 반응 안 하려고 꽤 노력했습니다.


생활 패턴 조금 바꾸고 나서 달라졌어요

제일 효과 있었던 건
자기 전에 충분히 놀아주는 거였습니다.

낚싯대 놀이 오래 해준 날은
확실히 새벽에 덜 깨웠어요.

그리고 밤 늦게 간식 조금 먹고 자는 날도
조금 더 오래 자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심심했던 날은
새벽 활동량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이런 것도 같이 신경 쓰고 있어요

✔ 자기 전 놀이 시간 만들기

짧게라도 놀아주면 확실히 차이 있었습니다.


✔ 새벽에 바로 반응 안 하기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 낮 시간 심심하지 않게 해주기

혼자 노는 장난감도 꽤 도움 됐습니다.


✔ 밥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급식 시간 들쭉날쭉하면
더 빨리 깨우는 느낌도 있었어요.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조용해졌어요

예전엔 거의 매일 새벽에 깼는데
지금은 생활 루틴 조금 바꾸고 나서
확실히 덜합니다.

물론 아직도 가끔 얼굴 옆으로 오긴 하는데
예전처럼 매일 깨우는 정도는 아니에요.

돌아보면
고양이 문제라기보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만든 습관 영향도 꽤 컸던 것 같습니다.

혹시 새벽마다 깨워서 힘들다면
혼내기보다 생활 패턴부터 한 번 바꿔보는 게 생각보다 도움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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