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현관문 소리만 들으면 달려오던 이유를 실제 집사 경험 기준으로 적어봤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에 유독 반응하던 행동을 보며 느낀 점들을 정리했어요.
저희 집 로이는 유독 현관문 소리에 민감합니다.
평소 잘 자고 있다가도
현관 쪽에서 작은 소리만 들리면
어느 순간 바로 와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놀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근데 계속 보다 보니까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특히 문 열리는 소리에는 반응이 진짜 빨랐습니다.
처음엔 단순 호기심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궁금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택배 왔을 때.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왔을 때.
현관문 열리는 소리만 들리면
금방 달려왔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새로운 상황 좋아하는 성격인가 했습니다.
같이 살다 보니까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어요
로이는 원래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현관문 열리면
은근슬쩍 가까이 옵니다.
문 열리면 나가고 싶어 하는 느낌도 있고요.
심지어 집에 계속 있는 날에도
현관 앞 가서 야옹거릴 때가 있습니다.
처음엔 왜 그러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밖 구경하고 싶다.”
“나가고 싶다.”
약간 이런 느낌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이는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재밌는 건 또이는 현관문 자체를 조금 조심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택배 왔을 때도
멀리서 상황 보는 느낌이었어요.
낯선 소리 들리면
잠깐 멈추고 확인부터 하는 편이었습니다.
같은 집인데 진짜 다르더라고요.
로이는 “밖 궁금”.
또이는 “일단 지켜보기”.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괜히 처음엔 계속 안아서 데려온 적도 있었어요
로이가 문 쪽 계속 가면
“안 돼.”
“거기 위험해.”
괜히 계속 안아서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근데 또 조금 지나면
다시 현관 앞 가 있더라고요.
계속 보다 보니까
밖 자체가 궁금한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보고 있어요
예전엔
“왜 자꾸 저러지?”
싶었는데
지금은
“아 로이는 원래 이런 성격이지.”
이렇게 보게 됐습니다.
같이 오래 살다 보면
진짜 성격이 보이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도 문 소리만 들리면 먼저 옵니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
택배 오는 소리.
복도에서 사람 지나가는 소리.
그런 소리 들리면
로이는 꼭 한 번 확인하러 옵니다.
가끔은 진짜 웃겨요.
방금까지 자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현관 앞 먼저 가 있거든요.
처음엔 단순 습관인가 했는데
직접 같이 살아보니까
고양이도 각자 좋아하는 것과 궁금한 게 진짜 다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로이는 오늘도 현관 앞에서
괜히 한 번 밖 분위기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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