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폰이나 벨 소리에 반응하는 고양이들 모습을 실제 집사 경험 기준으로 적어봤습니다. 같은 집에서도 완전히 달랐던 반응 이야기를 정리했어요.
같이 오래 살다 보면
고양이들도 생활 소리에 엄청 예민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특히 저희 집 로이랑 또이는
벨 소리나 인터폰 소리에 반응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어요.
처음엔 그냥 놀라는 건가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성격 차이가 그대로 보이더라고요.
인터폰만 울려도 둘 다 일단 도망갑니다
이건 둘 다 똑같아요.
벨 누르는 소리.
인터폰 소리.
갑자기 들리면 둘 다 화들짝 놀랍니다.
진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특히 예상 못 했을 때 인터폰 울리면
둘 다 바로 자리부터 피합니다.
이건 지금도 똑같습니다.
오래 같이 살았는데도
인터폰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나 봐요.
로이는 도망가도 꼭 확인은 합니다
재밌는 건 그다음부터였어요.
로이는 놀라긴 해도
조금 지나면 현관 쪽 상황 확인하러 옵니다.
특히 복도에서 웅성웅성 사람 소리 들리면
가만히 현관 쪽 보면서 귀 세우고 있더라고요.
귀 쫑긋.
완전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궁금한 성격 자체가 큰 것 같았어요.
“누구 왔지?”
“밖에 무슨 일 있지?”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요.
현관문 자체에도 관심 많고
밖 분위기 보는 걸 좋아하는 로이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또이는 일단 숨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또이는 조금 다릅니다.
놀라면 일단 숨습니다.
벨.
인터폰.
낯선 인기척.
이런 거 들리면 조용한 곳 찾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전엔 더 심했습니다.
인터폰 울리면 한동안 안 나오는 날도 있었거든요.
지금은 적응 많이 됐습니다.
예전처럼 엄청 오래 숨어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직 낯선 소리 들리면
일단 피하는 건 비슷합니다.
성격 자체가 조금 더 조심스러운 느낌입니다.
복도 소리만 들려도 반응 차이가 보였습니다
특히 밖에서 사람 지나가는 소리.
웅성웅성 대화하는 소리.
이럴 때 차이가 진짜 잘 보였습니다.
로이는 귀 세우고 상황 파악.
또이는 조용한 자리 찾기.
같은 집인데 진짜 성격 차이가 확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엔 둘 다 똑같을 줄 알았어요
처음 키울 땐
"고양이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같이 오래 살다 보니까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로이는 궁금한 게 많은 스타일.
또이는 조심부터 하는 스타일.
그래서 이제는
“왜 저러지?”
보다
“아 또 로이는 확인하러 갔네.”
“또이는 숨어야 마음 편한가 보다.”
이렇게 보게 됩니다.
같이 살다 보면 성격이 진짜 보입니다
예전엔 그냥 놀라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성격 차이처럼 느껴질 때가 더 많습니다.
같은 벨 소리.
같은 인터폰.
같은 집.
근데 반응은 완전히 다릅니다.
직접 같이 살아보니까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각자 편한 방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인터폰 울리니까
로이는 귀 세우고 현관 쳐다보고
또이는 조용한 곳부터 찾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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