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갑자기 집사를 피해서 걱정됐던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로이와 또이를 키우며 느낀 변화와 직접 확인했던 부분들을 정리했어요.
고양이와 같이 살다 보면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평소엔 먼저 다가오던 아이가.
갑자기 거리를 두고.
만지려고 하면 피하고.
다른 방으로 가버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조금 당황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까 생각보다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거리를 두는 날이 있었습니다
특히 또이가 그럴 때가 있었습니다.
평소엔 가까이 와서 쉬기도 하고.
옆에 앉아 있는 날도 많았는데.
어떤 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원하더라고요.
처음엔 기분이 안 좋은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원 다녀온 뒤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기억나는 순간이 하나 있습니다.
병원 다녀온 날이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평소보다 조용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특히 또이는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 있으면 조금 예민해지는 편이라 그런 모습이 더 보였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고양이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반응이 달라질 수 있구나 하고요.
로이는 오히려 다른 이유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로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피한다기보다 관심 있는 게 생기면 거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창문 밖 소리.
현관 인기척.
새로 들어온 물건.
이런 게 있으면 사람보다 그쪽이 우선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피하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면 그냥 궁금한 게 많았던 거였습니다.
억지로 다가가면 더 멀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괜히 신경 쓰였습니다.
왜 저러지 싶어서 자꾸 안아보려고 하고.
계속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럴수록 더 피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기다렸습니다.
혼자 쉬고 싶어 하면 두고.
다시 오면 반겨주고.
그게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꼭 나쁜 의미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사를 싫어하게 된 건가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같이 살아보니까 꼭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피곤한 날도 있고.
혼자 있고 싶은 날도 있고.
환경 변화에 예민한 날도 있었습니다.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조금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거리를 두면 걱정부터 했습니다.
지금은 먼저 최근에 바뀐 게 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병원을 다녀왔는지.
낯선 사람이 왔는지.
생활 패턴이 바뀌었는지.
직접 로이와 또이를 키워보니까 고양이 행동은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평소 모습과 비교해서 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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