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택배 박스만 보면 들어가던 이유를 실제 집사 경험 기준으로 적어봤습니다. 로이와 또이가 다르게 반응했던 모습과 집사가 느낀 점도 함께 정리했어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괜히 웃긴 순간들이 있습니다.
비싼 장난감 사줬는데 정작 더 좋아하는 건 택배 박스일 때요.
저희 집 로이가 딱 그렇습니다.
택배 오는 날이면 유독 바빠집니다.
복도에서 소리 들리면 현관 먼저 보고.
상자 들어오면 냄새 맡고.
정리하기도 전에 먼저 들어가 있으려고 해요.
처음엔 왜 저렇게까지 좋아하나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좁은 공간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고양이들이 원래 박스를 좋아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단순히 좁고 어두운 공간이 편한 줄 알았어요.
실제로 로이는 몸 딱 들어가는 크기 박스를 유독 좋아했습니다.
박스 안 들어가면 몸 말고 앉아 있거나.
안에서 조용히 쉬고 있거나.
거의 자기 자리처럼 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숨는 공간 좋아하는 성격인가 했습니다.
근데 새 박스만 들어오면 반응이 달랐습니다
계속 보다 보니까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래 둔 박스보다 새로 들어온 박스에 훨씬 관심이 많았습니다.
택배 뜯는 소리만 나면 어느 순간 가까이 와 있어요.
아직 물건 꺼내지도 않았는데 먼저 들어가 있으려고 할 때도 많았습니다.
처음엔 새 냄새가 신기한 건가 싶었습니다.
근데 보다 보니까 새 물건 들어오는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원래 현관 쪽이나 밖 분위기 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했어요.
또이는 생각보다 관심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또이는 조금 달랐습니다.또이는 박스보다 담요나 원래 자던 자리를 더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가끔 들어가긴 합니다.
근데 로이처럼 박스 들어왔다고 먼저 달려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같은 집인데도 취향 차이가 진짜 크더라고요.
로이는 새 박스.
또이는 익숙한 자리.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엔 좋아하니까 오래 놔둔 적도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좋아하니까 박스를 그대로 둔 적도 많았습니다.근데 생각보다 정신없는 날이 있더라고요.
새벽에 혼자 들어갔다 나왔다.
박스 긁었다.
작은 박스 여러 개 무너뜨렸다.
조용하던 집이 갑자기 시끄러워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너무 오래 두진 않게 됐어요.
잠깐 놀게 하고 정리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이런 것들도 같이 신경 씁니다
✔ 테이프나 끈은 바로 제거하기
괜히 씹거나 몸에 걸릴 수도 있어서 먼저 치웁니다.
✔ 너무 작은 박스 오래 안 두기
억지로 들어가려는 날도 있어서 신경 쓰게 됐습니다.
✔ 대신 숨을 공간 만들어두기
박스 좋아하는 애들은 숨는 공간 자체를 좋아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택배보다 박스가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웃긴 건 비싼 장난감보다 박스에서 더 오래 노는 날이 많았다는 점입니다.박스 안 들어가서 몸 말고 있고.
박스 모서리 긁고.
조용히 쉬고.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근데 같이 오래 살다 보니까 로이한텐 박스 자체가 놀이 공간이자 쉬는 공간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도 택배 오면 제일 먼저 현관으로 갑니다
지금도 택배 소리 들리면 로이가 먼저 현관 쪽부터 확인합니다.
상자 내려놓으면 냄새 맡고.
근처 계속 맴돌고.
결국 박스 안까지 들어갑니다.
처음엔 그냥 신기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성격 자체가 보이더라고요.
직접 같이 살아보니까 고양이들은 정말 예상 못 한 걸 좋아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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